유산받고 나서 증여세가 뭔지도 몰었는데...



큰 돈을 유산으로 받고 나서 제가 내린 결론은 희망퇴직 나올때까지 욕을먹던 말던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 다니자 입니다. 부모님들은 아들이 번듯한(?) 직장 다니는걸 엄청 뿌듯해 하시더라구요 중견~대기업 다니시면 요즘 워라밸은 칼같이 지켜질테구요 은근슬쩍 한두명한테 재산 오픈하면 알아서 소문 퍼지고 악의적인 갈굼이나 강하게 키우려는 모습이 눈에띄게 줄어듭니다 되려 형동생처럼 비공식 회식자리도 함께하고 골프모임에도 불러줍니다 후임이라 돈부담도 없어요 상사보다 어려보여서 또는 후임이라 무시당하는일이 적어집니다. 마음이 가벼우니 악착같이 일할 필요도 없고 즐기면서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아는 분은 꼬마빌딩을 받았는데 상속 증여시 평가방법을 감정평가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개정될 분위기던데 행여 증여받으시면 분할해서 내더라도 열심히 돈벌어서 세금내더라고요. 아무리 재산이 100억대가 되어도 보통 부동산 위주로 보유하고 현금이 많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라 세금낼돈까지 증여받지 않으면 본인이 어떻게든 부담해야되서 쉬운게 아닙니다. 세금낼돈 증여받으면 그만큼 증여세도 늘어나게 되더군요. 이번에 공부 많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