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와이프 사이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아이셋을 키운 아버지로서 말씀드리자면, 무조건 부부가 우선합니다. 
아내의 상처는 나의 상처라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아내에 대한 감정이입도 필요합니다.
(같은편이 되어야 합니다.) 부부가 행복해야만 자식도 잘 자랍니다. 
자식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들겠죠(희안하게 남성들은 결혼하면 괜히 부모 챙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사랑하는 타인일뿐, 온전한 관심과 사랑은 아내와 자식에게 가야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내의 마음이 비로소 풀릴때, 그때 조심스럽게 관계 개선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만,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행동하는게 맞을지 잘 생각해보세요. 

1) 와이프가 희생하고 아이 데리고 본가에 자주 가는게 맞는건지, 
2) 아버지, 어머니가 손자를 동영상으로만 보면서 기다리는게 맞는건지요. 

저는 당연히 2번이 맞다고 봅니다. 객관적으로는 2번이 맞는건데, 1번을 원하시니 괴로우신거겠죠. 
1번이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당장 가정에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네요. 
와이프가 엄청나게 착한 분이 아니라면요. 효자되고픈 마음은 좀 접고, 
우선 행복한 가정을 만드세요. 가정이 우선입니다.